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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치(Migratory Locust)는 메뚜기목 메뚜기과 풀무치속에 속하는 곤충으로,

 

우리나라 곳곳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다.

 

불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들의 유충을 약충(nymph)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알들의 부화율이 높아져서

 

약충과 성충들의 개체 밀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몸의 색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색이 변하고 군집을 이룬 풀무치는 황충(蝗蟲)이라고 해

 

이름도 달리 불리는데,

 

이때의 황충은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악몽에 가까운 재앙을 의미하는 이름이 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대학 연구팀은 황충의 변신을 유도하는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 연쇄 반응을 유인하는 촉매제)는

 

바로 ‘밀도’라는 것을 알아낸 바 있다. 

 

1㎡당 20마리의 개체 밀도가 이들의 ‘임계(臨界) 전환점’이며,

 

이는 곧 메뚜기과 곤충들에게 황충으로 변신하라는

 

일종의 명령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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